“아드리아 해변 도시에서 보내는 느리고 밀도 있는 시간”코토르를 선택한 이유 – 관광지 아닌, 생활지로서의 가능성디지털노마드라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한 이후, 나는 항상 도시를 선택할 때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삼았다.첫째는 생활비, 둘째는 인터넷 환경, 셋째는 삶의 밀도다.2023년 유럽 여름을 앞두고 새로운 도시를 고민하던 중, SNS에서 우연히 **몬테네그로(Montenegro)의 ‘코토르(Kotor)’**라는 도시를 알게 되었다. 코토르는 몬테네그로 남부의 해안 도시로,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 성곽도시다.사람들은 주로 ‘아름다운 여행지’로 코토르를 기억하지만, 나는 그곳을 조용한 유럽 소도시이자 해변에서 집중할 수 있는 거주지로 바라보았다.특히 유럽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는 시기에, 몬테네..